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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샤버트]탐사자는 저희의 신이십니다.

마로시 2023. 8. 9. 21:01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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탐사자는 저희의 신이십니다
 
w.안나
 
kpc 샤를로트 르화, pc 휴버트 스튜어트
 
-
 
오늘은 두 사람의 기념일입니다!
 
샤를로트가 며칠 동안 집을 자주비우고...그동안 연락이 두절되었던지라 많이 걱정했지만...
 
휴버트:(음..)
(괜찮겠지? 샤를..)
 
이벤트를 준비하느라 그랬다며 엄청나게 사과를 했으니....
 
어떻게 용서하지 않을 수가 있겠어요?
 
휴버트:(뭔가 사고가 난 건 아니였으니 다행인거지만...)
 
샤를로트:미안해...이번에 우리 기념일이니까...그만큼 확실하게 준비하고 싶었어...
 
휴버트:그래도.... 다음부터는 연락은 해주세요, 샤를.
 
샤를로트:응....오늘 마침 준비도 다 끝났으니까, 같이 보러갈까?
 
기분이 어때요? 휴버트?
 
휴버트:(그래도 샤를이 무사하니...)(살짝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고개를 끄덕인다.) 네, 샤를. 샤를이 준비한 것이 무엇일지 기대되는데요?
 
샤를로트:(헤헤...)좋아, 늦기전에 바로가자.(곧바로 웃으면서 휴버트의 손을 잡고 밖으로 나섭니다)
 
휴버트:(저벅저벅 따라갑니다)
 
샤를로트는 휴버트의 손을 잡고 밖으로 나섭니다.
 
그때, 저 멀리서 기다란 리무진 한 대가 꾸역꾸역 당신이 서 있는 골목 앞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. 무슨 일이죠?
 
지능판정.
 
휴버트:
지능
기준치: 67/33/13
굴림: 13
판정결과: 극단적 성공
(뭐지... 저 차는?)
 
이 동네에 이런 리무진이 드나드는 걸 본 적이 없는데...
 
누구를 데리러 오는 걸까요? 설마... 샤를로트?
 
에이, 아니겠죠!
 
잠시 기다리면, 리무진은 기다렸다는 듯 둘의 앞에서 멈춥니다.
 
그리고 탑승하라는 듯이 문이 열리네요.
 
휴버트:......?!
(흠칫 놀라며 샤를로트의 앞을 막아선다.)
 
샤를로트:(앞을 막아서는 휴버트 보고는 웃으면서)괜찮아, 내가 빌렸거든.
뭐해, 어서타자.
 
휴버트:어.... 예..? (당황한 얼굴로 샤를로트를 쳐다보다..) 어,.... 네....
(떨떠름하게 리무진에 올라탄다..)
 
휴버트가 올라타는 것을 보고 샤를로트도 같이 리무진에 올라탑니다.
 
이 리무진은 도대체? 운전석에 기사까지 있는 것 같은데요?
 
휴버트:음.. 샤를, 이게 지금 무슨 상황인거죠..?
 
샤를로트:무슨 상황이긴, 우리 기념일이지. 어때, 괜찮아? 오늘은 중요한 날이니까...그래서 빌렸어.(수줍...)
(안전벨트도 매주며...)
 
휴버트:(어엇... 분명 좋은 상황인데,.... 기뻐해야할 상황인건데 왜... 좋으면서도 어딘가 찝찝하지?) 엇, 넵.. 그렇죠, 오늘은 중요한 날이니까....
(일단은 샤를이 그렇다고 하니 믿기로 한다..) 그런데, 저희 지금 어디로 가는겁니까?
 
샤를로트:음-...비밀이야.(장난스레 웃음)조금만 기다려줘, 오래걸리진 않을거야.
 
휴버트:넵, 알겠습니다. (얌전히 기다리기로 한다)
 
샤를로트:(휴버트 한참 처다보다가...)...그나저나....오늘도 정말 귀엽다...
온세상이 네가 귀여운걸 알아야 하는데.......
 
아이 참! 닭살 돋네요.
 
목적지에 도착하기 전까지 차량 내부와 차창 밖을 볼 수 있습니다
 
휴버트:(화들짝) 어, 엇, 네? (부끄러워하며..) 샤..샤를도 마찬가지 아닙니까, 저보다 훨씬... (얼굴이 살짝 붉어진다.) 아, 아름답고 귀여우니까 말입니다.
(왠지 오늘따라 특히 샤를의 눈을 마주하는 것이 부끄러워져, 문득 차창 바깥쪽으로 눈을 돌린다..)
 
샤를로트:(아이참부끄러버)그래도... 나는 휴버트가 세상에서 제일 귀엽다고 생각해.(평소보다 엄청나게 당돌해짐)
 
차량 바깥을 본다면 관찰판정.
 
휴버트:
관찰력
기준치: 65/32/13
굴림: 66
판정결과: 실패
(왠지 얼굴이 뜨거워진 것 같은 느낌인데.) 그렇게 생각해줘서 고맙습니다, 샤를. (시선을 차량 안쪽으로 돌린다.)
 
바깥을 보면 여전히 도로위 입니다.
 
그런데... 방금 무슨 표지판이 보인 것 같은데요? 묘하게 마음에 걸리는군요.
 
휴버트:(방금 뭐였지?)
 
차량 내부는 정말 고급진 리무진입니다.
 
어떻게 이런 리무진을 빌려올 생각을 했을까요? 어쩌면 오늘 프로포즈를 하기라도 하려는 걸까요?
 
얼마나 기념일에 신경을 썼으면... 감동입니다.
 
휴버트:(이렇게까지 준비하다니... 샤를...)(감동..)
(그러나 아까 스쳐지나가면서 본 표지판이 묘하게 신경이 쓰인다..)(다시 차량 바깥을 본다. 아까 그게 보일까?)
 
지나간 표지판이 다시 보일 수 있을까요? 행운판정으로 알아봅시다.
 
휴버트:
기준치: 50/25/10
굴림: 43
판정결과: 보통 성공
 
휴버트는 방금전 지나친 표지판과 비슷한 표지판을 발견합니다.
 
그런데 저거...고속도로 표지판 아닌가요?
 
이 차는 어디로 가는 걸까요...
 
휴버트:(어..디까지 가는거지?)
음.. 저, 샤를? (샤를에게로 고개를 돌린다.) 가는 데 얼마나 걸리는 지 물어봐도 되겠습니까?
 
샤를로트:(여전히 휴버트 얼굴 뚫어져라 보고있음;)(창문 바깥을 보다가...)거의 다온거 같아. 아마...15분 정도 걸릴거야.
 
둘이 탄 리무진은 약 15분정도를 더 달려서....
 
목적지에 도착합니다.
 
...뭐죠?
 
리무진이 선 곳은, 무척 황량한 허허벌판 한가운데입니다.
 
수상한 석탑 하나가 보이긴 하는데... 다 쓰러져 가고 있어요.
 
꼭 인터넷에서 보았던 우리 식당 정상 영업합니다, 의 느낌이에요.
 
우리동네에 저런... 석탑이 있던가요.
 
들어가자마자 건물이 폭삭 주저앉을 것 같은데...
 
휴버트:...?
샤..를? 여기가 맞...는 겁니까?
좀.. 위험해보이는데요. 돌아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?
 
걱정스럽게 샤를로트에게 말을 걸면... 그 어느 때보다도 맑은 눈으로 당신을 바라보다가 웃음을 터뜨립니다.
 
샤를로트:괜찮아, 안은 들어가보면 완전 다르니까.
 
휴버트:그렇..습니까?
 
샤를로트:응! 그럼 들어갈까?
 
휴버트:음.. 그러죠.. (혹시 모르니 앞장서서 조심히 안으로 들어간다..)
 
그래요, 일단 들어가봅시다.
 
당신이 들어가려고 하면, 샤를로트는 부끄러우니까 눈을 가리고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합니다.
 
이게 뭔 소리야! 하지만 어쨌든 뭐, 좋을 대로 하게 해줍시다.
 
귀여운 수면 안대를 당신에게 손수 씌워준 샤를로트는 손을 잡고 조심하라며 건물 안으로 당신을 이끕니다.
 
휴버트:(샤를이... 괜찮다고 했으니까... )(설렘과 불안을 동시에 안고 샤를이 이끄는대로 발을 옮깁니다..)
 
안으로 들어가서 샤를로트는 설레는 목소리로 카운트다운을 셉니다.
 
3, 2, 1.
 
그리고 안대를 벗기면... 드러나는 것은!
 
휴버트:(뭐지..?!)
 
아니 이건... 도대체 뭐죠?
 
안대를 벗었는데도 어둡습니다.
 
이건... 그냥 실내가 어두운 거예요. 그나마 조명이 있는 곳은... 제단?
 
휴버트:..???
 
저거 제단인가요?
 
휴버트:샤를, 저게 도대체.... 뭐죠?
 
제단에는 초가 올려져 있고, 액자가 있습니다.
 
당신... 사진 같은데요? 뭔가 싶어 다가가려 하면 발치에 툭 채이는 것이 있습니다.
 
관찰판정.
 
휴버트:
관찰력
기준치: 65/32/13
굴림: 93
판정결과: 실패
(침침..)
 
주변이 온통 어두운 탓에 잘 보이진 않지만...이 감촉....
 
이건... 사람인데요!?
 
지금 사람이 내 아래에 엎드려 있어요!
 
이성판정(0/-1)
 
휴버트:
SAN Roll
기준치: 75/37/15
굴림: 52
판정결과: 보통 성공
으, 으아아아악!!!!
 
아무래도 불을 켜서 확인하는 게 좋겠습니다.
 
샤를로트에게 불을 켤 수 없느냐고 말하려 돌아보면...
 
샤를로트는 어둠 속에서도 환하게 빛나는... 하얀 사제복을 입고 있습니다?
 
샤를로트가 말합니다.
 
샤를로트:자, 불을 밝히세요!
우리의 신을 맞이하세요!
 
휴버트:예?
 
신? 이게 무슨 소리죠?
 
샤를로트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방의 구석에 있던 촛대에 불이 붙습니다.
 
은은하게 밝아진 방안을 보니 검은 로브를 쓴 사람들이 당신의 앞으로 고개를 조아리고 있습니다.
 
마치 당신에게 절을 하고 있는 것처럼요.
아아! 위대하신 휴버트님!
 
휴버트:누, 누구십니까?! 당신들은...?!
샤를,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이죠?!
 
머리를 조아린 이들이 일제히 일어났다가 다시 당신에게 절을 합니다.
 
샤를로트:있지 휴버트, 내가 너를 엄청나게 사랑하는 거 알고있지?
그래서 생각해봤어...너는 왜 이렇게 사랑스러울까.....
그런데 이분들이 너가 신이여서 그렇다고 하더라고....듣고보니 맞는말 같았어...
 
휴버트:.........예?
 
샤를로트:그래서 이렇게 교단을 만든거야!
내가 교주야.(부끄...)
 
휴버트:(너무 갑작스러워!!)
아, 아니... 제..제가 신이라고요?
 
샤를로트:응!(맑은 눈으로 당당하게.....)
 
:네! 휴버트님은 저희의 신이십니다.
 
휴버트:아, 아니 그럴리가 없지 않습니까?! 전 평생을 인간으로 살아왔습니다! (당황하며...)
샤를이 절 사랑하는 이유가 제가 신이라서 그렇다고 말하고 싶으신겁니까?!
 
샤를로트:그건 아니야...! 나는 너가 신이였다는걸 알기 이전부터 사랑했으니까..! 하지만 이렇게 사랑스러울려면 이건 신이 아니고서야 힘들거야..!
 
평소의 샤를과 너무 다른거 같습니다...
 
휴버트:(땀 흘리며..) 아뇨, 샤를... 샤를의 기대를 깨버려서 미안하지만 저는 신이 아닙니다... 평범한 인간이라고요.
 
:(휴버트가 말하는 것을 듣더니)아아....이 겸손함....! 모두 찬양합시다!
 
휴버트:(미간짚..)
 
휴버트가 뭐라고 하든 교인...들은 자기들끼리 얼싸안고 탐사자를 칭송하는 노래를 부르고 여기저기서 찬양을 외칩니다.
 
어이없는 상황에 맞닦뜨린 휴버트, 이성체크 (0/1)
 
휴버트:
SAN Roll
기준치: 75/37/15
굴림: 90
판정결과: 실패
샤를, 이 사람들은 대체 어디서 만난거죠?!
 
샤를로트:어....카페에서, 쉬고있는데 다가와서 잠깐 이야기 좀 했었어.
 
사이비 종교에 빠진 것도 아니고 만들었다니...
 
휴버트:샤를,... 언제나 샤를을 믿지만... 종교를 만드는 건 좀....
이런 종교를 만들지 않아도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습니까? 집으로 돌아가는 게...
 
하지만 무슨 말을 해도 샤를로트는 들어먹지를 않습니다. 원래 이러지 않았는데...
 
소중한 기념일에 이게 무슨 날벼락인가요.
 
휴버트:(왜 이렇게 변해버린거지..?!)
 
샤를로트는 그러지 말고, 우선 식사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합니다.
 
휴버트:어... 음... (이런 상황에서..?)
 
샤를로트:응? 이날을 위해서 맛있는 음식도 해놨는데....(간절한 눈빛 보냄;) 너가 좋아하는 음식도 준비했는걸...
 
휴버트:(땀 뻘뻘) 아, 그게... 음... 저도 샤를이 준비한 음식을 맛 보고 싶지만,... 이 장소는 식사를 하기엔 조금... 식사와는 거리가 먼 공간이 아닐까요?
 
샤를로트:괜찮아! 식사하는 곳은 따로 있으니까...!
 
이쯤되니 교인...들도 간절한 눈빛을 보냅니다....
 
휴버트:다른 공간이.. 더 있군요..? (부담스러운 눈빛을 느끼며 결국 고개를 끄덕인다..) 알겠습니다... 식사.. 하러가죠.
 
샤를로트:(야호!)
 
밥에게는 죄가 없으니까요...
 
게다가 여기까지 오느라... 아침에 먹었던 것들이 다 꺼졌어요. 몹시 허기가 집니다.
 
샤를로트의 안내를 받아 들어선 곳은 홀 같은... 느낌을 내려고 노력한 방입니다.
 
벽에는 현수막도 걸려있네요.
 
휴버트님 강림 8760일 기념 만찬회라고 적혀 있습니다.
 
휴버트:(이럴수가...)
(이대로 괜찮은걸까?)
 
긴 식탁 위에는 샤를로트가 말한 것처럼 여러 음식들과 휴버트가 좋아하는 음식이 올라가 있습니다.
 
휴버트가 적당한 자리에 앉으려고 하면, 갑자기 샤를로트가 막습니다.
 
샤를로트:앗, 휴버트..! 너는 저기에 앉아야해..!
 
휴버트:예? (샤를이 말하는 자리를 본다..)
 
관찰판정.
 
휴버트:
관찰력
기준치: 65/32/13
굴림: 69
판정결과: 실패
 
어쩐지 쓸데없이 화려하고 불편해보이는 의자가 보입니다...
 
휴버트:다...다른 의자는 없습니까?
 
휴버트가 다가가면 불이 켜지며 그 웅장함이 제대로 드러납니다.
 
휴버트가 다른 의자를 찾자 샤를로트는 극구 뜯어말립니다..
 
이 자리에는 반드시 휴버트가 앉아야한다면서요.
 
휴버트:(결국 못 이기고 샤를이 추천한 의자에 앉는다..)
 
어쩔 수 없이 왕좌...에 앉아 식사를 시작합니다.
 
샤를로트는 음식을 덜어오겠다며 먼저 먹으라고 합니다.
 
웨이터라도 되는 양 코스대로 식사를 끊임 없이 가져다주는 신도가 있습니다.
 
휴버트:음.. 알겠습니다.....
 
관찰판정.
 
휴버트:
SAN Roll
기준치: 74/37/14
굴림: 71
판정결과: 보통 성공
관찰력
기준치: 65/32/13
굴림: 45
판정결과: 보통 성공
 
이 신도... 어디서 본 것 같은데요? 아까 리무진을 운전하던 사람이 아닌가요?
 
휴버트:엇.. 당신은 아까 그..?
당신도 신도였습니까?
 
:네, 그렇습니다. 저를 알아보시다니....영광입니다...! 역시 위대하신 휴버트님...!!(감동)
 
휴버트:아니, 전 평범한 사람입니다!! 착각하신거 아닙니까?!
 
:겸손하지 않으셔도 됩니다. 휴버트님은 제 마음속의 신!이시니까요.
 
휴버트:(어디서부터 해결해야할지...)
 
:그럼 전 이만....물러가겠습니다.(찬양하라..)
 
곤란함을 뒤로하고 식사를 하려고 테이블을 보면,
 
신도가 지나간 자리에 쪽지가 떨어진 것이 보입니다. 저게 뭐죠?
 
휴버트:(쪽지를 주워본다)
 
마로시 (GM):무자한 자의 현혹
비용 : 마력 5, 이성 : 3d6
시전 시간 : 15분
15분 동안 말할 때마다 마력 5점을 소모하며, 성공할 경우 청자는 들은 내용을 3일 동안 믿는다.
 
이게 무슨 말이죠? 지능판정.
 
휴버트:
지능
기준치: 67/33/13
굴림: 70
판정결과: 실패
(대체 이게 다 무슨 말이야?)
 
정말 제정신이 아닌것 같습니다. 주문이라니!
 
이때, 샤를로트가 음식을 담아 돌아옵니다.
 
그런데 샤를로트의 접시게 어째 휑합니다.
 
휴버트:....?
샤를, 음식을 담아온다고 하지 않았습니까?
 
샤를로트:응? 여기 담아왔는데?(접시를 보여줍니다.)
 
휴버트:(접시를 본다)
 
접시를 보면....자그마한 빵과....뭔 샐러드 같은게 접시에 놓여져있습니다...
 
테이블 위에는 여전히 음식이 가득한데도요...심지어 저기 구석에 놓여져있는 치즈도 안담았습니다...
 
휴버트:(샤를로트가....
치즈를... 안먹다니??!)
(엄청나게 충격받은 얼굴..) 샤를... 정말 이걸로 괜찮은겁니까? 저기 치즈도..있는데. 안드십니까?
 
샤를로트:응...나는 교주니까 검소한 식사를 해야한다고 해서....그래도 괜찮아! 난 너가 먹는 것만 봐도 배부르니까....!
 
휴버트:그런.. 그런 법이 어딨습니까?! 누가 그런 말을 합니까?! (황당!!)
 
샤를로트:저분들이...(교인들 가리킴) 괜찮아, 난 교주니까....! 교주로써 역할을 해야지..!
 
휴버트:무슨 소립니까! 샤를은 교주가 아니라 저의 연인입니다. 저는 샤를이 먹고 싶은 것, 하고 싶은 것을 참아가며 저를 섬기는 걸 원하지 않습니다!
(교인들을 훽 돌아봄..)
 
:(휴버트님이 날 봐주셨다...!!)
 
신났네요..
 
휴버트:(하지만 휴버트는 분노햇다..) 당신들이 뭔데 샤를의 행동을 멋대로 제한하는 겁니까?!
나는 이런 걸 원한 적이 없습니다! 당신들이 진짜로 날 섬긴다면, 이따위 자기 만족용 겉치레가 아니라 진짜 내가 원하는 것을 들어줘야하는 것 아닙니까?
 
:(헉....그런....이럴수가....)
 
신도들이 잠시 쑥덕거립니다.
 
그러고는 원하는 것을 알려달라고 합니다. 신의 명령(...)이라면 따르겠다고 하네요...
 
휴버트:나를 신으로 섬기지 말고 각자 집으로 돌아가십시오. 그리고 나와 샤를, 그리고 나의 주변인들에게 접근하지 마십시오.
 
신도들이 통곡합니다...제발 그것만큼은 참아달라고...싹싹빌고있습니다....
 
삶의 낙...삶의 어쩌구 저쩌구....말이 많습니다...
 
휴버트:대체 왜 나를 신으로 섬기는 겁니까?! 이미 멀쩡히 존재하는 종교도 많은데! 아무나 괜찮은 거라면 당신들 중 한 명을 골라 당신들끼리 섬기면 되지 않습니까?
 
:그야 휴버트님이 신이시니까요...! 저희는 신이 아니지말입니다...!
 
말이 통하지 않을것 같습니다.
 
휴버트:(답답함의 마른세수....) 나는 당신들에게 해주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데도 말입니까? 내가 신이라고 그렇게 철썩같이 믿는 이유라도 있습니까?
 
:원래 신이란 그저 아무것도 하지않아도 존재만으로도 충분합니다..!
 
교인중 한명이 나서서 이야기합니다.
 
휴버트:그런거라면 당신들이 되어도 문제없는 것 아닙니까?
아니면 다른 사람을 찾아보십시오. 나는 신이 아닙니다.
 
교인들이 다시 싹싹빕니다. 아무리 신이아니라 주장해도 말도 통하지 않고,이쯤되니 장단을 맞춰줘야하나 싶어집니다...
 
장단을 맞춰주다가 샤를로트를 데리고 슬쩍 빠져나가도 되겠죠.
 
휴버트:(다들 왜 이러는거지..)
....(잠시 생각하다가) 그럼.... 굳이 날 신으로 섬기겠다면, ...
일단 나와 샤를이 편하게 밥을 먹을 수 있게 나가주겠습니까?
 
:(헉!!)옙 알겠습니다! 휴버트 님의 말씀이다! 다들 어서 움직여라!
 
신도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여 홀...처럼 보이는 곳을 빠져나갑니다.
 
휴버트:(샤를을 돌아본다..)
 
샤를로트:(조금 떨어진 불편해보이는 의자에 앉아있음...)(꼼지락...)
나랑...둘이 있고 싶었구나....!(이상하게 감격인 얼굴)
 
휴버트:그..렇긴합니다만...
(벌떡!!) 샤를로트!! 그 의자 말고 제 의자에 앉아주세요.
 
샤를로트:...!!!! 뭐....?! 하지만 그 의자는 널 위해 있는 의자인데..! 신이 앉을 자리에 어떻게 내가....(이러며
 
아니 그럼 아까 리무진은 어떻게 탔대요?
 
휴버트:하지만 전 샤를로트가 그런 의자에 앉아있는 건 못 봅니다!!! 제발 그 의자 말고 이 의자에 앉아주세요!!
 
샤를로트:(아앗...!)(의자에 앉아도 되는건가 우물쭈물 합니다...)그래도 괜찮은거야...? 너는 어디에 앉을려고...?
 
휴버트:저는.... 서 있겠습니다. (비장)
 
샤를로트:(!!!!!!!!!)아.안돼...! 너가 서있을거면 나도 서있을거야....!! 너가 힘들게 서있다니...말도 안돼..!(충격)
 
휴버트:아뇨.. 제 다리는 튼튼해서 이정도 서있는 것 정도로는 힘들지 않습니다...! 그리고 치즈도 드세요 샤를. (구석에 있던 치즈를 가져오며..)
 
샤를로트:(치즈....침 삼킴...)그래도 나는 저기 앉았으면 하는걸....나를 위해서 늘 그렇게 힘들게 있지 않았으면 좋겠어....(우물쭈물 말합니다...)
 
휴버트:음.... 그렇다면....
저 의자는 옆으로 치워버리고, 평범한 의자에 앉으면 되겠습니다.
(화려한 의자를 옆으로 슥 밀어낸다..)
 
샤를로트:(아쉽....)그래도 괜찮겠어...?
 
휴버트:물론입니다. 저는 샤를이랑 같은 의자에 앉는 것이 더 좋은 것 같기도 하네요. (평범한 의자를 끌어와 앉는다..)
 
샤를로트:(감동먹음.....)(휴버트가 가져온 평범한 의자에 어색하게 앉습니다...)
(역시 신(...)의 옆자리에 앉으려니 어색하다....!)
 
휴버트:(평소와 비슷한 속도로 밥을 먹기 시작한다..)
 
샤를로트:(휴버트 먹는거 구경함....)잘 먹으니까 보기좋다....(흐믓하게 바라봅니다...)
 
휴버트:(먹다가 멈칫..)샤를은... 식사 안하십니까?
 
샤를로트:응? 앗, 그렇지...너가 먹는 것만 봐도 행복해서 잊고있었네...(헤헤)
 
그러고는 본인도 천천히 먹기 시작합니다.
 
휴버트:근데... 샤를로트.
저희는 계속 여기서 지내야 하는 겁니까?
 
샤를로트:음...너가 원한다면? 일단 식후예배일정이 남아있고...이 뒤는 안 정해져있지만...
 
휴버트:예배... 일정이요?
설마 교회나 성당같은 곳에서 하는 그런 것 말입니까?
 
샤를로트:(끄덕)신을 맞이하는 예배야! 지금 까지는 환영인사였고...이제 본격적으로 신을 맞이하는 거지...!(환하게 웃으면서)
 
휴버트:예..?! (다시 당황하며..) 하지만.. 제가 신이 되고 싶지 않다고 하면 어떻게 되는겁니까?
 
샤를로트:걱정하지마, 별일 없을꺼야. 너는 누가봐도 완벽하니까..(후후....)
다 먹고나면 예배준비를 해야하니까...잠깐 내 집무실에 있으면 될꺼야.
 
휴버트:아니, 그.... (뭐라고 말을 더 해야할지 모르겠군...)
그러니까, 제가 예배를 하기 전에 여길 나가고 싶다고 하면 어떻게 됩니까?
 
샤를로트:어? 글쎄....그런 일은 생각해본적이 없어서....예배는 반드시 해야하는 일이니까...(으음..?)
 
휴버트:(음..)
그렇다면... 샤를, 예배를 하기 전에 저와 바람이라도 쐴 겸 산책을 하는 건 어떻겠습니까?
 
샤를로트:앗, 그럴까? 잠깐 나갔다 오는거라면...신도들도 괜찮다고 할지도 몰라.
 
휴버트:... 그런데 샤를, 샤를은 교주라고 하지 않았습니까? 저..를 섬기는 종교를 만든 교주 말입니다. 그러면 신도들이 샤를의 말을 들어야하는 것 아닌가요? 어째서 샤를이 신도들의 말을 들어주고 있는 겁니까?
 
샤를로트:(어라...)그런거야..? 하지만 교주는 신도들의 말을 듣고 신한테 전달하는 사람이고....신 앞에서는 모두가 필멸자니까...라고 들었어.
(휴버트 밥은 다먹었나 봄...)
 
휴버트:(어느순간 수저를 멈췄다..) 저는 굳이 제 종교가 있어야하고 샤를이 그 종교의 교주가 되어야만 한다면, 신도들은 당연히 샤를의 말을 따라야한다고 생각합니다.
(샤를이 식사를 마치기를 기다리고 있는 듯..)
 
샤를로트:(음....잠시 생각해봄)....휴버트가 그렇게 하길 원한다면 신도들에게 이야기 해볼게. 너가 원하는대로 해주고 싶어, 반드시...!(어딘가 비장한 얼굴...)(식사는 얼추 끝낸거 같다)
 
휴버트:(그릇을 정리하고 일어나며..) 그럼 잠깐 걷다 올까요?
 
샤를로트:응...! 앗, 정리는 내가 할게..! 잠깐 집무실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금방올게..!
 
휴버트:엇.. 아닙니다, 제가 먹은건데.... 제가 치우겠습니다.
 
샤를로트:아니야 오늘은 내가 치울게..! 너는 편하게 기다리고 있어줘.(어떻게든 휴버트에게 일을 시키지 않겠다는 의지)
 
휴버트:(어어엇...)
 
샤를로트:집무실은 저쪽이야..!(한쪽 문 가리키며)
 
집무실까지 있다니... 기다리는 동안 마땅히 있을 곳도 없으니 그리로 가볼까요?
 
휴버트:(이래도 괜찮은걸까..?)(어쩔수 없이 샤를이 가리킨 집무실로 향한다..)
 
어쩔수 없이 들어온 집무실은 그래도 청소가 잘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.
 
큼큼한 냄새도 안 나고, 나름 깨끗해보이네요.
 
낡은 가죽 소파가 있고, 책장과 샤를로트가 설교를 준비하는 것으로 보이는 책상이 보입니다.
 
가죽소파와 책장, 책상을 조사할 수 있습니다.
 
휴버트:언제 이런 걸 다 준비한거지...(두리번거리며 가죽소파를 살핀다.)
 
앉으면 푹 꺼지는 낡은 가죽 소파입니다.
 
군데군데 헤진 것이 예사롭지가 않네요. 도대체 얼마나 많이 앉은 걸까요?
 
중고로 줘도 받아오고 싶지 않습니다.
 
소파위에는 영수증으로 보이는 종이가 놓여있습니다.
 
휴버트:(종이를 읽어본다..)
 
아마 오늘 만찬 음식을 위해 마트에 갔다가 받은 영수증인 것 같습니다. 온갖 식재료들...뭐 특별할 것 없네요.
 
그런데... 중간에 이상한 게 눈에 띕니다.
 
지능판정.
 
휴버트:
지능
기준치: 67/33/13
굴림: 60
판정결과: 보통 성공
 
중간에 칼이 왜 있는 거죠?
 
그것도 한 개가 아니라 여러 개를 샀습니다.
 
이건 좀 섬뜩한데요...
 
휴버트:....?
 
이성체크 (0/1)
 
휴버트:
지능
기준치: 67/33/13
굴림: 21
판정결과: 어려운 성공
SAN Roll
기준치: 74/37/14
굴림: 94
판정결과: 실패
(칼이 왜 이렇게나 필요한거지..?)
(찝찝한 기분을 안고 책상을 살핀다.)
 
평범한 책상입니다. 샤를로트가 아마 이 자리에 앉아서 일을 하겠죠?
 
근데 무슨 일을 했을까요...
 
관찰판정.
 
휴버트:
관찰력
기준치: 65/32/13
굴림: 88
판정결과: 실패
 
그런데... 샤를로트의 흔적은 하나도 보이지 않습니다.
 
심지어는 모르는 사람의 가족사진이 있어요! 누가 봐도 샤를로트의 자리가 아닌 것 같은데요?
 
휴버트:..??
이상하네...(중얼거리며 책장을 살펴본다.)
 
상당한 책들이 꽃혀있는 책장입니다.
 
책장에는 휴버트가 알 수 없는 말로 쓰인 책도 있고, 묘하게 종교적인 제목들도 눈에 띕니다.
 
관찰판정.
 
휴버트:
관찰력
기준치: 65/32/13
굴림: 50
판정결과: 보통 성공
 
최근에 뺐다가 다시 꽂은 것으로 보이는 책을 발견합니다.
 
그런데 누가 책에 커피를 쏟았네요.
 
휴버트:?(커피냄새가 나는 책을 꺼내본다)
 
마로시 (GM):■■■■■의 강림
특별하게 쌓은 석탑에 ■■■■■가 강림한다. 탑은 트인 곳에 있어야 하며 하늘에는 구름이 없어야 한다. 석탑은 높이가 10미터 이상이어야 하고, 주문을 걸 때마다 인간 하나를 제물로 지정해야 한다.
 
책을 읽었다면 지능판정.
 
휴버트:
지능
기준치: 67/33/13
굴림: 77
판정결과: 실패
 
이게 대체 뭔소리인지, 기분만 나빠집니다.
 
여기서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죠. 생각보다 단순하게 웃어 넘길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.
 
휴버트:.....(찝찝한 기분만 더해진다..)
 
집무실을 다 둘러보자 신도가 이제 예배를 드리러 가야 한다며 당신을 부르러 옵니다.
 
휴버트:샤를은 어디가고 당신이 옵니까? (경계..)
 
:교주님은 예배실에 계십니다. 산책을 하고싶다고 하셨는데....그정도는 예배가 끝나고해도 괜찮다고 안내드렸습니다.
 
휴버트:나는 지금 당장 샤를과 산책을 하고 싶은 겁니다. 내 말을 따르겠다면서, 거짓말을 한 겁니까?
 
:신이시여 그렇지 않습니다...! 허나, 예배는 그 무엇보다 중요한 일. 교주님도 기다리고 계십니다.
 
휴버트:당신들이 신으로 모시는 내 의견보다 예배가 중요하다는 말입니까?
 
:앗...옙....원래 절차라는게 그렇게 되어있사옵니다....(쭈굴...)
 
휴버트:.....(못마땅한 얼굴로 신도를 꼬라보다가..)(샤를을 데려오긴 해야지.) 안내하십시오.
 
예배실 안에 들어서면 엄숙함이 느껴집니다.
 
커다란 교탁 앞에 선 샤를로트는 아까와 다르게 빨간 띠도 두르고 있습니다. 정말 교주 같네요.
 
샤를로트를 보면...
 
심리학혹은 관찰 판정.
 
휴버트:
관찰력
기준치: 65/32/13
굴림: 99
판정결과: 실패
(오, 샤를.)
 
분위가 달라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. 평소의 샤를로트가 아니에요.
 
샤를로트:자, 위대하신 신께! 인사를 올립시다!
 
샤를로트가 외치면 모두가 일제히 인사합니다.
 
아까처럼 엎드리지는 않습니다.
 
그런데...
 
관찰판정.
 
휴버트:
관찰력
기준치: 65/32/13
굴림: 100
판정결과: 대실패
 
신도 한 명의 검은 로브 틈에서 반짝 빛나는 게 보입니다.
 
설마...
 
휴버트:...........거기 당신, 품 안에 뭘 숨기고 있는 겁니까?
 
This message has been hidden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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위대하신 신을 맞이하기위한 도구입니다...!
 
휴버트는 순간 영수증에서 봤던...그 물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.
 
아무래도 정말 위험한 것 같습니다. 어떻게 하죠?
 
어떻게 하면 눈치 채지 못하게 샤를로트를 데리고 도망칠 수 있을까요? 아니면... 혼자 도망치는 수밖에 없을까요?
 
휴버트:.... (도주할 수 있을만한 루트를 살펴본다)
 
신도들 뒤쪽에 문이 보입니다.
 
다만 신도들을 제치고 지나갈려면 고생을 좀 해야할거 같네요.
 
어떻게 할까요?
 
휴버트:.......어쩔수없지... (신도들을 제치고 샤를을 향해 달려가봅니다)
 
민첩판정!
 
휴버트:
민첩
기준치: 68/34/13
굴림: 25
판정결과: 어려운 성공
 
휴버트는 무사히 신도들을 제치고 샤를에게 달려가는것에 성공합니다!
 
샤를로트는 당황한것처럼 보이네요.
 
휴버트:샤를! 아무래도 속이 안 좋아서 지금 당장 바람을 쐬어야할 것 같습니다. 나갑시다!
(그러곤 샤를을 번쩍 안아올립니다..)
 
샤를로트:(꺅!)어? 하지만! 아직 예배가 안끝났는데....?!
그.그러니까....(그러다 휴버트한테 안아들어올려진걸 이제야 깨달았는지 얼굴 빨게짐...)
 
휴버트:(그대로 문으로 달립니다)
 
민첩판정!
 
휴버트:
민첩
기준치: 68/34/13
굴림: 9
판정결과: 극단적 성공
(우다다)
 
휴버트는 우다다 달려 신도들을 제치고 무사히 건물을 빠져나오는 것에 성공합니다.
 
밖에는 두사람이 타고온 리무진이 보이네요.
 
마침 차키도 꽃혀있는것 같습니다.
 
휴버트:(저거다!!!) (후다닥 리무진 차 문을 열고 조수석에 샤를을 내려놓은 다음 시동을 건다..)
 
리무진을 타고 출발합니다. 조수석에는 영문을 모르고 앉은 샤를로트가 있고...
 
뒤쪽에는 둘을 쫓다가 치쳐 나가떨어지는 신도들이 보입니다.
 
휴버트:(어떻게 탈출은 했나..)
 
그렇게 한참을 달려...샤를로트를 데리고 최대한 멀리까지 오긴 했지만,
 
샤를로트는 안절부절하며 어서 돌아가야 한다고 휴버트를 설득하고 있습니다.
 
지능판정.
 
휴버트:
지능
기준치: 67/33/13
굴림: 94
판정결과: 실패
 
여전히 자신이 교주인줄 알고 있는게 같네요...충격이라도 주면 정신차릴까요...?
 
충격을 주는 방법은 물리적인 방법 말고도 여러가지있으니까요.
 
휴버트:음... 샤를..
제가 도망친 이유에 대해 설명을 하자면..
그들은... 저를 죽이려고 하고 있었다는 걸 알게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!! (두둥!)
 
샤를로트:(쿠궁!)서...설마....그럴리까.....그 사람들이 너를 왜..?! 이렇게 사랑스러운 너를 왜...?!(진짜 충격먹음)
 
휴버트:(사랑스러운..) 그... 그렇죠? 그들은 샤를과 달리... 저를 섬기고 모신다고 해놓고 사실은 저를 죽일 생각이였던 겁니다!
 
샤를로트:어째서....그런....나한테는 휴버트가 사랑스러운건 신이라고 했으면서....모여서 네 칭찬을 그렇게나 했는데........(속았다니.....시무룩해짐)
 
휴버트:그러게 말입니다... 당장이라도 달려가서 샤를을 속인 댓가를 치루게 하고 싶지만... (샤를을 돌아보며..) 오늘은 중요한 날이잖습니까? 그런 사람들에게 시간을 쏟기엔 아깝죠.
 
샤를로트:응....그래도 너가 귀여운건 변함없으니까....(이건 진리지...) 그렇네....(한참 말이 없다가...)휴버트......이제 어디로 갈꺼야....?
 
휴버트:흠, 글쎄요. 이제 어디로 갈까요... 조금 늦은 것 같지만, 좋은 차도 얻었으니 여유롭게 드라이브를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. 그냥 마음가는대로 달리다가 나중엔 집으로 돌아가는 거죠. 어떤가요?
 
샤를로트:(베시시웃음)...좋아, 오늘은 너가 원하는대로 하고싶어. (뒤돌아서 리무진 보다가)...이 차 정말 좋긴하다....뒷좌석도 편해보이고...(휴버트 슬적 봄...)....이왕 빌렸는데...반납하기 전까지 오랫동안 쓰다가자.
 
정말 당황스럽고 혼란스러운 하루였지만 어떻게든 잘 마무리된거 같습니다.
 
기념일도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...남은 시간동안 샤를로트와 함께 즐기는 일만 남았습니다.
 
샤를로트, 휴버트 생환.
 
보상: 어쩌다보니 빌려버린 리무진과...
 
1d2일 동안 휴버트는 샤를로트에게 신으로 추앙 받습니다.
 
-끝-
 
휴버트:
rolling 1d2
(
1
)
 
=
1
 
샤를로트:하루동안 신으로 추앙받는 휴버트

 

 

이건 그냥 웃겨서 같이...(